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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메틱]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는 강황 커큐민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 효과 발휘
편집국 기자 | [email protected]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8-05 06:00 수정 2024-08-05 06:00

건강식품으로 각광 받는 강황

강황(Turmeric)은 건강에 유용한 식품으로 상당히 각광 받아왔다. 강황은 독특한 향과 색깔을 가지고 있는 식물인데 겨자와 유사한 향과 알싸하게 매운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요리에 첨가되는 향신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카레는 강황을 주원료로 하는 대표적인 음식이다.

강황은 기온이 온화하고 강수량이 많은 남아시아 지방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이들 지역에선 강황을 중요한 식재료로 이용했을 뿐만 아니라 옷감을 물들이는 염료로도 활용했다. 또한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고 해 약재로도 빈번하게 활용했다.

커큐민 성분이 항산화 효과 발휘

실제로 강황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내는 식물이다. 강황의 항산화 효과는 커큐민(Curcumin)이라고 하는 카로티노이드 성분에서 비롯된다. 커큐민은 강황 특유의 황색을 나타내는 색소로 유리기가 형성되는 것을 억제하고 이미 생성된 유리기를 중화하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진 만큼 커큐민의 건강효과에 대한 연구도 꽤 활발한 편이다. 특히 활성산소에서 비롯되는 염증성 질환과 세포의 DNA 손상에 의해 유발되는 암 등을 겨냥해 커큐민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이밖에 피부미용, 간 건강, 관절건강, 눈 건강 등과 관련해 커큐민이 유의미한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취지의 발표들도 이어지고 있다.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는 기능

커큐민의 효과는 항산화 작용의 연쇄반응으로 나타나는 항염증 메커니즘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관절염 증상에 커큐민을 활용하면 염증이 완화되고 통증이 줄어드는 현상에 대한 보고가 많다.

항산화 효과가 강하기 때문에 관절염 외에 기타 퇴행성 질환과 관련한 완화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피부보호, 눈 건강, 두뇌 건강 관련 기능들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도 이미 강황추출물로 관절건강 기능이나 근력 개선 기능성을 인정받은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항응고제 등과는 병용하지 말아야

강황이 건강에 유용한 것은 사실이지만 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커큐민은 담즙배설과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어 항응고제 등을 섭취하는 경우는 병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색소성분인 만큼 과량 섭취하거나 장기간 섭취하는 경우는 변의 색이 황색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사람들에게서는 복통, 메스꺼움, 소화불량, 두통 등 불편감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으므로 자신의 체질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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