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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홀리데이 시즌 매출 2018년 이후 최저성장” 딜로이트, 11~1월 2.3~3.3% 성장률…전자상거래 예외
이덕규 기자 | [email protected] 플러스아이콘
입력 2024-09-19 06:00 수정 2024-09-19 10:18


 

올해 홀리데이 시즌 소매유통 부문 매출 실적이 전년대비 2.3~3.3%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딜로이트(Deloitte)는 지난 12일 공개한 연례 홀리데이 시즌 소매유통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상했다.

보고서에서 딜로이트는 11월부터 1월까지 이어지는 홀리데이 시즌 동안 소매유통 및 소비재 부문의 매출실적이 총 1조5800억 달러에서 1조5900억 달러선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홀리데이 시즌은 해마다 향수를 비롯한 일부 화장품과 퍼스널케어 제품들의 연중 최대 특수(特需) 시기다. 지난해 홀리데이 시즌의 경우 소매유통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4.3% 성장하면서 1조5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홀리데이 시즌의 소매유통 매출성장을 견인할 부문으로 딜로이트는 전자상거래를 꼽았다.

2024~2025년 홀리데이 시즌에는 전년대비 7~9% 성장하면서 2890억~2940억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딜로이트의 아크루르 바루아 이코노미스트는 “비록 올해 홀리데이 시즌의 매출성장세가 지난해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처분 개인소득(DPI)의 건강한 성장과 꾸준한 노동시장이 맞물리면서 홀리데이 시즌의 매출이 견고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인플레이션이 올해 홀리데이 시즌 매출에 역풍과 순풍을 동시에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고 바루아 이코노미스트는 예견했다.

인플레이션이 한풀 꺾이면서 소비자들의 구매력은 향상되겠지만, 달러화의 명목가치 상승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함께 신용카드 부채가 증가하고, 상당수 소비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모아뒀던 저축액이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고 바루아 이코노미스트는 언급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올해 홀리데이 시즌의 매출성장은 지난해에 비해 압박에 직면하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딜로이트의 마이클 제슈케 소매유통‧소비재 담당 선임 애널리스트는 “포스트-팬데믹 시기에 소비가 급증했던 시기를 거쳐 올해 홀리데이 시즌에는 소매유통 부문의 매출이 소폭(moderately) 증가하면서 최근 10년 동안 나타났던 트렌드와 궤를 같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슈케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은 소비를 극대화하기 위해 온라인 거래를 계속 활용할 것이기  때문에 이커머스 매출은 여전히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홀리데이 시즌에 소비자 충성도와 신뢰를 구축하고자 하는 소매유통기업들은 성공을 위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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